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자존심 건 벤츠-BMW '10월 대전'…E클래스-5시리즈 격돌
디자인 편의사양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올해 순위에 절대적 영향력
입력 : 2020-10-04 오전 6:03:1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내 수입차 업계의 양대 산매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하반기 대격돌을 벌인다. 각 브랜드 대표 모델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고급 중형 세단 시장 경쟁은 한 층 격화할 전망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이달 국내 출시를 앞뒀다. 포문을 여는 것은 BMW다. BMW는 추석 연휴 직후인 5일 7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이어 벤츠는 일주일 정도 뒤에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로 맞불을 놓는다. 
 
현재 사전 계약 중인 BMW의 뉴 5시리즈. 사진/BMW
 
두 모델이 대결하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은 연간 국내 판매 규모가 8만대에 달하는 수입차의 핵심 시장이다. 그런 만큼 브랜드의 한 해 실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현재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는 BMW 뉴 5시리즈는 풀체인지 모델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벤츠 역시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우선, BMW 신형 5시리즈는 전면부에 큰 변화를 줬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했다. 전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신규 'L'자형 3D 리어라이트를 장착했다. 
 
실내에는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과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센사텍 대시보드와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또 뉴 5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4기통 및 6기통 엔진에는 독보적인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최초 적용됐다.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고 주행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는 반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는 최고 등급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차선 변경과 유지 보조 기능,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BMW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5시리즈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전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역시 완성도를 높인 신형 E클래스로 1위 수성에 나선다. 신형 E클래스는 두 줄의 주간 전조등을 한 줄의 주간 전조등으로 변경했다. 전면부는 보닛 위의 파워돔과 새롭게 디자인된 풀-LED 헤드램프로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오는 10일부터 판매되는 벤츠의 신형 E클래스. 사진/벤츠
 
또 신형 E클래스는 기술 혁신의 안전주행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증강형 내비게이션 기능과 보이스 컨트롤, 동작인식 기능이 포함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개선된 반자율주행 기능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능을 탑재했다. 차세대 주행 보조 시스템은 트림과 상관없이 모두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M254’ 엔진을 비롯해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선택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추가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모델도 선보인다. 가격은 6450만~1억1940만원이다.
 
실내 디자인은 모든 트림이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은 정전식 지능형으로 블랙, 화이트, 브라운 등 나파가죽을 적용했다. 
 
벤츠는 E클래스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BMW는 지난달 3년 만에 벤츠를 이기고 판매 1위에 올랐던 것처럼 이번 신형 5시리즈를 바탕으로 연간 판매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벤츠 4만7613대, BMW 3만6498대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