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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승리는 중국 승리"…바이든 측 "아닌데?"
WSJ "바이든 대중관도 트럼프처럼 강경"
입력 : 2020-09-11 오후 5:04:3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중국 성향을 부각시키며 미 대선 구도를 미·중간의 자존심 대결로 이끌고 있다. 바이든 측 참모들은 트럼프의 무역 접근 방식이 틀렸다는 것이지 대 중국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강경하게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못박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 선임고문인 커트 캠벨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약탈적 관행을 큰 틀에서 정확히 파악했다는 인식이 민주당에 폭넓게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을 '자멸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관세 철폐'와 같은 공약은 내걸지 않았다. 트럼프의 대중국과 협상 방식과 전략이 엉망이란 뜻이지 중국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은 트럼프 행정부와 맥을 같이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프릴랜드 유세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중국이 이긴다"면서 바이든과 중국을 하나로 묶어 퉁치는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략 핵심축이 '중국 때리기'인만큼 자국민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트럼프와 바이든 두 유력주자의 강경한 대중관에 따라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중국 무역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채팅앱 위챗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발한 소송을 기각했다. 최종 판결은 아니지만 행정명령은 현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 입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워런의 전미자동차노조(UAW) 1지구 본부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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