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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방문 사실 숨긴 광주 일가족 코로나 확진…광주시, 고발검토
입력 : 2020-08-31 오전 11:23:5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겨온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A씨 가족 5명이 광화문 집회가 감염경로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5명은 한집에 살며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10일 가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다만 이 가족 5명 가운데 20대 아들 혼자만 진단검사에 응했다.
 
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후 A씨의 아들은 이달 29일 광주 36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보건 당국은 함께 사는 가족을 역학조사 대상자로 포함했다. A씨와 그의 아내, 다른 자녀 2명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순차적으로 확진됐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발 조치하거나 피해 상황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을 숨겨 방역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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