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재성 뉴스들로 추가 상승을 모색할 전망이다. 통신과 게임주 등 비대면(언택트) 관련 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300~2430포인트로 제시하고,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을 변수로 꼽았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전인 만큼 코로나의 충격을 이겨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몇몇 부분에선 파열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면 활동과 관계된 업종이 해당된다"며 "당분간 비대면 활동과 연계된 업종을 고르는 게 전술 측면에서 편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비대면 전술을 지지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경제가 회복되기 전까지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또 다시 하향 조정된 성장률 전망치를 감안하면 금리는 높아지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성장주가 다수인 비대면 업종은 저금리를 토대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개인들의 시각이 비대면 성장주에 우호적인 점도 주목할 요소로, 개인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수록 해당 종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와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들의 뉴스 등 호재성 요인이 잇따르고 있다"며 "정책과 백신개발 모멘텀은 주식시장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 악재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추가 상승을 모색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했음에도 성장주가 아닌 소비 관련 경기민감주의 랠리를 자극했다는 점은 주목할 요인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그만큼 금융시장이 금리의 실효하한과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의식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비대면 강화 환경을 함께 고려해 유망업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미국 관련 수출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비대면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는 통신·게임주 등을 꼽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