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국이 이미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건당국 관리가 말했다.
중국 국무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업무를 이끄는 정중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과학기술발전센터 주임은 지난 22일 저녁 관영 CCTV 인터뷰에서 "가을과 겨울철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용 범위를 적절히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적은 의료진과 식품 시장, 운송, 서비스 분야 종사자 등 특정 그룹의 면역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 베이징의 중국국가제약그룹(Sinopharm)의 한 직원이 지난 4월11일 코로나19의 불활성화 백신 샘플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신화·뉴시스
임상시험 중인 백신의 긴급사용은 7월 22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앞서 국무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중국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중대 공공보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용할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6월 중국이 해외로 나가는 국유기업 직원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 주임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공보건 상품으로 비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2만명 넘는 사람이 자사의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시노팜은 페루, 모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3상 임상시험을 하기로 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