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댐 관리 실패로 집중호우 피해를 키웠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댐 관리 적절성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 댐 매뉴얼 개선 등 댐 관리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을 방문해 수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구례군 지역은 지난 8월 7∼8일 320mm 이상의 집중호우에 따른 제방 유실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구례군 피해주민들은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의 수위조절 실패로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를 전후해 섬진강댐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시작하겠다”면서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하고 즉각적인 조사착수와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수해 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광역지자체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뿐이다"라며 "댐 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으니 적극적으로 추천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도 이날 용담댐 하류지역인 무주군과 섬진강댐 하류지역인 광양시, 하동군 수해현장을 방문해 지역의견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피해지역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헤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고려해 현 댐 운영 매뉴얼의 문제점을 진단·평가해 댐 매뉴얼 개선 등 댐 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6일 오후 전북도청을 방문하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만나 댐 관리 적절성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 착수 및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하고, 수해 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광역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am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