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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안심못해'…장맛비로 신길동 주택 지붕 붕괴
입력 : 2020-08-11 오전 9:22:1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서울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11일 오전 6시 29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1층짜리 주택 지붕이 무너져내리면서 60대 남성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36㎡ 규모 주택의 지붕 절반이 무너졌다. 
 
전날 밤 11시 58분께에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져내렸다. 소방당국은 주택의 약 절반이 무너져 내렸으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집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1일 오전 0시 53분께에는 60대 남성이 성북천 산책 중 급류에 휩쓸려 청계천 중앙 수초부위에서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 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구 등 동북부 지역에는 11일 오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각 자치구는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고 재난 문자로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잠수교가 9일째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랑구는 면목·망우·상봉·신내·중화동을 특정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노원구는 월계·공릉·상계·중계동에, 도봉구도 도봉·방학·쌍문·창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의 자연재난행동요령을 보면 태풍 또는 집중호우 시 산지 주변의 야외활동(등산·캠핑·농로정리 등)을 하지 않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 장소나 마을회관, 학교 등 산지에서 멀리 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산사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발생하므로 대피 시 산사태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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