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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ASA 우주인 'SPACE X' 귀환…해상착수 '45년만'
입력 : 2020-08-03 오전 9:24: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달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소속의 우주비행사 2명이 45년만에 바다귀환에 성공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 등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했다.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헐리와 벤켄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다. 이후,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미국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왼쪽)와 로버트 벤켄이 1일(현지시간) 크루 드래건 캡슐에 앉아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분리를 준비하고 있다 .두 비행사들은 2일 멕시코만 해상에 착륙했다. 사진/NASA·AP·뉴시스
 
이날 귀환은 아무런 결함 없이 제 시간에 이뤄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귀환 예정 시간은 오후 2시48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낮 12시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귀환을 위한 대기권 진입을 위해 오후 1시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시켰다.
 
이어 화씨 3500도(섭씨 19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다. 해상 귀환을 앞두고는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내려앉았다. 나사와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멕시코만 해상에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 40여명이 탑승한 선박을 띄워 캡슐을 회수했다.
 
한편 스페이스X의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캡슐의 하강과 스플래시 다운을 지켜봤다고 AP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사 우주비행사들이 2개월 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후 지구로 돌아왔다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선 "우주비행사들이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우주선 캡슐이 낙하산을 펴고 해상에 내려앉는 모습이 담긴 나사측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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