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총 제작비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원)를 쏟아 부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특급 비밀 프로젝트 ‘테넷’ 개봉이 7월 말에서 8월 12일로 공식 연기됐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측은 8월 12일로 ‘테넷’의 개봉일 변경을 확정 발표했다.
'테넷' 촬영 현장에서의 놀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워너브러더스 측은 “보건 당국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적절한 시점이 됐을 때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상영 관례보다 더 오래 상영하는 등의 새로운 전략으로 이 영화의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넷’은 당초 7월 말 개봉 예정이었지만 대형 극장 체인이 몰려 있는 뉴욕시가 극장 운영 재개를 불허한 상태에서 연기가 논의 됐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이후부터 대부분의 미국 내 극장을 폐쇄한 상태다.
현재 워너브러더스 측은 8월 12일로 ‘테넷’ 개봉일을 연기했지만 ‘코로나19’의 미국 내 상황에 따라 하반기로 개봉 자체가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테넷’은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를 바꾸는 얘기를 그린다.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통해 시간과 공간 개념을 도입한 놀란 감독이 ‘내가 연출한 영화 중 최고’라고 자평할 정도로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놀란 감독 특유의 시공간 개념이 도입된 멀티 블록버스터로만 알려진 상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