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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속 주목 받는 복합단지 오피스텔
아파트 함께 들어서는 의정부 오피스텔 청약, 평균 경쟁률 145대 1
입력 : 2020-06-2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이어지는 정부 규제 속에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보다 규제에서 자유롭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오피스텔도 늘어나면서, 실수요자 유입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달 청약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60실 모집에 청약자 8702명이 접수했다. 145대 1의 경쟁률이다. 지상 최고 49층의 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172가구와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같은 달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수원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은 460실 모집에 1만3896건이 접수돼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아파트 665가구와 함께 조성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복합단지 오피스텔의 청약 흥행 원인으로 꼽는다. 아파트 규제가 쏟아지면서 주거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이 주거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아파트와 비교 시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은 점도 청약자를 유인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오피스텔은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오피스텔’ 전용면적 77㎡는 지난 5월 11억원에 거래됐는데 분양가 7억7000만원~8억4480만원 대비 최대 3억3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195가구와 함께 조성된 복합단지다.
 
같은 달 경기도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전용면적 53㎡는 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 역시 분양가 3억2213만원~3억6086만원보다 1억7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곳도 아파트 928가구와 함께 조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규제가 쏟아지면서, 규제는 덜하고 입지나 상품은 비슷한 복합단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며 “이런 복합단지는 아파트 가치에 비례해서 오피스텔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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