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생산을 중단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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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한화종합화학은 15일 합성섬유와 페트병 중간원료인 PTA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부터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연간 45만톤 규모 PTA를 공급받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운휴 중이었던 울산공장 2호 PTA 설비를 재가동해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PTA 설비를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으로 전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설비 전환을 통해 PIA 연간 생산량을 52만톤으로 늘려 세계 1위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PTA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서는 경쟁 관계도 언제든 협력 관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사의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상생을 통해 양사의 한계를 극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