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35조3000억원 규모의 세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3개월내 75%를 신속 집행키로 했다. 본예산과 1·2차 추경의 재정사업들도 상반기 중 62.0% 조기 집행한다는 집행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 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요 재정사업 집행상황 점검과 올해 3차 추경 예산안 사전 준비 계획을 논의했다.
안일환 차관은 3차 추경 예산안에 대해 "추경이 빠르게 집행돼야 재정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이 하루빨리 국회 심의를 거쳐 집행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추경안에 담긴 재정사업들이 국회통과 즉시 집행에 돌입하도록 하고, 주요사업들이 3개월내 75%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계획 수립과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본예산과 1·2차 추경의 재정사업들도 상반기 중 62.0% 조기집행한다는 집행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6월5일까지 사업예산 9조9000억원 중 90% 이상인 8조9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2차 추경예산으로 확보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개시 한 달여 만인 6월7일까지 2160만 가구(총 2171만 가구 중 99.5%)에 대해 13조6000억원(총 14조3000억원 중 95.4%)을 지급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