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CEO 평균 보수 6억8783만원…직원의 8.7배
입력 : 2020-05-07 오전 7:53:4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평균 보수가 6억9000만원가량으로 직원 평균보다 9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CXO 연구소는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의 의뢰로 국내 2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CEO급이 받은 평균 보수는 6억8783만원으로 직원 평균 7919만원의 8.7배였다고 밝혔다. 임원급은 평균 3억5698만원을 받았다.
 
 
CEO급 평균 보수를 100이라고 했을 때 임원급의 보수는 51.9%, 직원은 11.5% 정도의 급여를 받은 것이다.
 
조사는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등기 사내이사를 CEO급, 미등기임원을 임원급, 부장급 이하를 직원으로 구분했다.
 
CEO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으로 15억2680만원을 받았다. 임원급은 4억2100만원, 직원은 8120만원으로 나타났다. CEO와 직원간 격차는 18.8배였다.
 
보수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유통·상사로 조사됐다. CEO는 14억5580만원, 직원은 6070만원을 받아 23.8배 차이가 났다. CEO-임원-직원간 보수 비율은 100, 24.4, 4.2다.
 
식품업(6.1)과 석유화학(6.2), 전자(6.5), 금융(7.6)도 CEO 보수를 100이라고 할 때 직원 급여 비율이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업종은 CEO와 직원간 급여차가 3.9배로 가장 적었다. CEO는 평균 3억1390만원, 직원은 8130만원을 받았다. 섬유도 CEO(1억5810만원), 직원(3930만원)으로 4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기업별로 봤을 때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의 등기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49억5800만원, 직원 보수는 7400만원으로 67배 차이였다.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표는 "국내 기업 중에는 경영성과와는 별개로 오너 일가란 이유로 고액 보수를 받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CEO 보수를 좀 더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기업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