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들이 선보여진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추모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추모행사 슬로건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로 정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1년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약속한 데서 왔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열린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11주기 특별방송 두 편이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라는 타이틀로 오는 8일과 15일에 걸쳐 공개된다. 8일에 방송되는 1편 '대통령의 집 특별방송 편'에서는 강원국 작가의 사회로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광재 당선자, 전재수 의원이 출연해서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시대와 출연자들과의 인연 등을 이야기한다.
15일 방송될 2편 '진보의 미래 특별방송 편'은 유시민 이사장과 김현 전 의원의 사회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에 남긴 의미, 그의 철학을 되짚어 보고 현재의 정치적 지향과 향후 과제 등을 살펴본다.
참여정부 당시의 정책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제작됐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다룬 '대통령의 집'(4일) △언론정책을 다룬 '권력의 품격'(11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룬 '골고루 잘사는 나라'(18일)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담아낸 '인간에 대한 예의'(23일)가 재단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대신 추도식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도식 사회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