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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순익 2년 연속 증가…홍콩·베트남 '흑자', 중국 적자 계속
입력 : 2020-05-0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벌어 들인 순이익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적자를 본 반면 대형사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흑자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4개 증권사의 지난해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8240만달러(약 2125억6000만원)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해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전체 당기순이익의 83.7%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해외현지법인은 160만달러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이 중국 증감위의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이 제한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해외현지법인 손익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14개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총 67개사로, 현지법인 52개, 사무소 15개를 운영중이다. 13개 증권사가 현지법인을 운영중이고, 대신증권은 사무소만 설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이 53개, 미국 9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584억7000만달러(6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8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해외에 법인을 운영중인 13개 증권사 자산총계의 18.8% 수준이다.
 
자기자본도 58억2000만달러(6조7000억원)로 2018년 말 대비 23%(10억9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진출지역과 영업형태 등이 차별화돼 있어 리스크 요인수준은 상이하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 19 등 대외 금융시장의 가변성으로 향후 영업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해외투자관련 잠재적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은 약 2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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