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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변동성에 떠오른 MLP펀드…한달간 평균 수익률 20% 기록
한화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MLP펀드 수익률 개선
입력 : 2020-04-30 오전 8:48:1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MLP(마스터합자조합·Master Limited Partnerships) 섹터 펀드가 유가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막대한 손실을 입은 반면 MLP펀드의 수익률은 개선되고 있어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원월물 유가 선물은 마이너스(-)26% 하락한 반면 MLP 인덱스는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MLP펀드는 에너지를 운송, 저장, 분리, 정제, 선적하는 에너지인프라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의 효율적인 에너지자원 수송을 위해 세워진 파이프라인으로 통칭되는 인프라자산을 말한다. 이는 에너지 수송량에 의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원자재 가격 약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으며 시가 배당률도 17%(4월28일 기준)로 높아 장기 미국 셰일 오일 및 가스 생산량 증가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원유 선물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것은 만기가 있는 선물 특성상 팔지 않으면 현물을 인도받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만기 물 교체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유가 반등을 점치더라도 원유 선물보다는 원유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 MLP 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펀드별로 보면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한화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가 최근 한달 간 22.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화 분기배당형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 종류A’는 22.58%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각각 -41.41%, -42.53%로 손실을 기록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익률이 반등한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의 최근 한달 간 수익률은 21.34%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43.12%다.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차장은 “MLP 시장의 장기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을 하되 원유 파생상품의 가격 괴리율, 롤오버 비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유가와 관련이 깊은 미국 MLP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합리적인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요 위축과 원유 공급 과잉이 지속된다면 이들 또한 먹구름을 만날 수 있다”면서도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인해 MLP 밸류에이션은 10년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유가 약세 국면이 잠잠해 지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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