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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산돌의 폰트를 한 번 구매하면 라이선스 구분없이 인쇄·영상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폰트 플랫폼 기업 산돌은 28일 인쇄·출판·영상 등 약 200가지로 구분됐던 라이선스 구분을 없애고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산돌의 폰트를 구매하면 인쇄·출판·영상 등 정해진 용도에만 사용해야 했다. 가령 인쇄·출판에만 사용 가능한 폰트 상품을 구매했다가 영상에 사용하면 이는 라이선스 위반에 해당됐다.
사용자들은 복잡한 라이선스 탓에 의도치 않게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해 교육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제기된 폰트 저작권 분쟁 건수는 756건이다. 일부 폰트 전문 기업들은 라이선스 구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악용해 함정 단속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산돌이 라이선스 구분을 폐지하면서 산돌의 폰트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하면 인쇄·출판·영상 등 용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돌 관계자는 "복잡한 라이선스 정책이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불법 사용이나 위축된 사용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이번 라이선스 구분 폐지를 통해 소송 걱정 없이 자유롭게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