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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증권가 채용 기지개
한투증권 내달 7일까지 공채 진행, NH투자·미래에셋도 절차재개 준비
입력 : 2020-04-20 오후 3:13:0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증권업계 신규 채용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는 한편 증권사의 경쟁력이 되는 전문인력을 경쟁사보다 먼저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5월7일까지 '2020 상반기 신입 업무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통상 2~3월 진행됐던 과거 공채 시기보다 한 두달 가량 늦어진 것이다.
 
표/뉴스토마토
올해 증권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채용 일정 등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정부 역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규 채용 등에 한해 일부 완화하기로 하면서 채용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절차와 방식이 달라지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공채부터 온라인상에서 인공지능(AI)이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는 'AI역량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AI면접 합격자는 직무역량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예년 상반기 영업직 공채 규모는 50~60명정도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채용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달 20일까지 해외주식서비스 운영관리를 담당할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흥국증권은 오는 23일까지 법인영업본부 채용연계형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약 3개월간 인턴 사원으로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최근 해외대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실시한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중으로 신입 공채 공고를 낼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채용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보면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110여명을 채용한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조만간 신입직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한 일정을 전반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년 5월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키움증권은 현재 상반기 채용 관련 필요인원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채용이 결정된다면) 작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를 지켜보면서 채용을 미루는 곳도 있다. 올해 초 신입(인턴) 및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던 대신금융그룹은 현재 공개채용 전형을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채용 절차 진행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일정을 잠정 연기한 상황"이라며 "확산세 추이에 따라 면접 일정 등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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