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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종인 '자가격리 될까 못간다'…대구에 비수"
입력 : 2020-04-13 오후 3:45: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대구를 전혀 모르는 분이 틀림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21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종원 위원장이 왜 대구에 지원 유세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코로나 때문에 가면 자각격리 당할까봐 못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그분 아니라 미래통합당 지도부 누군들 대구에 대해 뭘 아시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대구시민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공포감을 경험한 데다, 신천지 교회로부터 시작된 감염인데도 대구 전체가 원망을 듣는 등 고통을 겪은 이유에서다.
 
김부겸 후보는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대구 시민은 이중의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역병 자체에 대한 공포"라며 "70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는 동안 그저께는 친구 집 누가, 어제는 친척 집 누가 걸렸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두 번째는 자존심이 상했다는 사실"이라며 "시작도 확산도 기독교 내에서도 이단시 되는 신천지교회였다"며 "마치 역병의 온상인 양 대구를 매도하는 말들이 비수가 돼 가슴에 꽂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구는 다시 일어서는 중"이라며 "미래통합당이 대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한편이 돼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의 누가 저만큼 대구를 사랑하셨나? 미래통합당은 진짜 대구와 같은 편이 맞나"라고 반문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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