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77억의 사랑’을 보고 있으면 과거의 한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힌다.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국제커플들의 고민이나 사례를 통해 요즘 세대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성에 관한 생각과 문화를 함께 이야기하는 연애 토론 프로그램이다.
‘77억의 사랑’은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이 MC를 맡았고 외국인 패널들이 등장한다. 외국인 패널들과 함께 사랑을 주제로 ‘비혼 동거’ ‘국제 연애의 방해물’ ‘세계의 결혼식’ ‘상대방의 바람’ ‘데이팅 앱 사용’ ‘혼전 계약서’ 등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러한 방식은 주제를 말하고 그에 대해 토론을 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비슷하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핫(Hot)한 안건을 놓고 펼치는 토론을 펼쳐 행복을 갈구하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보다 명확하고 색깔 있는 미래의 답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은 시즌2까지 제작 됐으며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외국인 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더구나 지난 23일 방송에는 타일러, 알베르토,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이들은 ‘비정상회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출연한 방송분은 ‘77억의 사랑’의 기획 의도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특별편으로 진행됐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이들의 출연, ‘비정상회담’스러운 주제 선정 만으로 ‘77억의 사랑’은 본래의 기획 의도를 잃고 ‘비정상회담’ 특별편과 같이 되어 버렸다. 다시 말해 신규 예능의 느낌보다는 자가복제의 느낌이 강하다. 결국 ‘77억의 사랑’은 주제 선정만 다를 뿐 외국인과 토크, 진행 방식 등 모든 것이 ‘비정상회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비정상회담’과 다른 ‘77억의 사랑’ 만의 강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프로그램이 오랜 시간 사랑받기 어렵다.
77억의 사랑.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