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6일 만에 총 6284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도 총 42명으로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 사망자 수를 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규하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누적확진자, 사망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6일 만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200명을 돌파했습니다. 총 6284명입니다.
하룻밤 사이 518명이 또 발생한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상당수가 대구·경북 지역으로 490명입니다. 대구는 367명, 경북 123명입니다.
나머지는 서울 2명, 부산 3명, 대전 2명, 경기 10명, 강원 2명, 충북 3명, 충남 4명, 경남 3명입니다.
특히 사망자 수가 5년 전 ‘메르스’ 때인 39명을 넘어서는 등 공식 사망자 수만 42명입니다. 현재 추가로 대구 80대 남성의 43번째 사망자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들이 일정하게 보이고 있는 특징은 무엇입니까?
[기자]
어제 사망하신 분들을 보면, 주로 대구·경북 지역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3일 확진자로 밝혀진 81세 남성의 경우는 5460번째 확진자로 안동의료원 입원 중 사망했습니다.
2월 19일 확진 판명이 난 84세 여성도 391번째 확진자로 안동의료원 입원 중 사망했습니다. 2월 27일 192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남성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2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67세 남성도 대구의료원 입원 후 대구 동산병원에서 어제 사망했습니다. 이분은 2289번째 확진자입니다.
나머지 추가 사망자에 대해서는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데 오히려 ‘고무적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수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앞선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를 들어 ‘고무적 조짐’이라고 표한 바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규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의 경우 143건이 보고됐습니다.
대다수 사례가 후베이성인데요. 나머지 8개 성은 지난 14일 간 아무런 보고가 없다는 게 WHO 측의 설명입니다.
해외 사례에서도 115개국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21개국에 단 한 건만 보고 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추이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달 초부터 연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확진자 수를 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일 600명에서 500명대, 400명대로 감소세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하루 밤 사이 다시 5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변곡점을 섣불리 단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새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면서 총 148명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누적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영국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애기로 들립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도 속속 개소하고 있고 주말까지 2000명 수용시설을 완비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겠군요.
[기자]
네, 전체 발생규모 자체와 숫자가 다소 줄었고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느슨해진 틈을 타 병원체를 뚫고 피해를 입었던 과거 사례가 있던 만큼 마음을 놓긴 이릅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이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어 집단시설 중심의 감염병 대응에 총력하는 분위기입니다.
대구에 이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시의 경우 신규 123명 중 56명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앵커]
모든 부처가 24시간 긴급상황 체제로 전환됐다고요.
[기자]
정부 모든 부처도 오늘부터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는 등 총력 다지기에 돌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 범정부 대응기구와의 비상체계가 가동되는 등 긴밀한 협력과 대응에 나섭니다.
비상대응기구는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조직 인력의 활용도 높아지는 등 근무반이 편성됩니다.
방역뿐만 아닙니다.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 부처 역량이 결집됩니다.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점에서 코로나일구 마무리 시점을 예상해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외출, 각종 행사와 종교집회 등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2000명 수용이 가능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도 속속 개소합니다. 내주 초까지는 1600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복지부 상황실에서 뉴스토마토 이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