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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막오른 혁오 월드투어…19개국·42개 도시·44회
입력 : 2020-02-10 오전 9:34: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혁오가 서울에서 올해 월드투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19개국, 42개도시, 44회로 꾸려질 이번 대장정에선 최근 발매한 신보를 컬러풀한 연출, 조명, 음악의 합으로 재해석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도 8~9일 서울에서 진행된 공연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밴드는 지난 8~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HYUKOH 2020 WORLD TOUR – SEOUL’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월30일 발매한 새 앨범 ‘사랑으로 through love’에 수록된 ‘Help(헬프)’, ‘Hey Sun(헤이 썬)’ 등 6곡을 포함해 ‘TOMBOY(톰보이)’, ‘LOVE YA!(러브야)’, ‘Gondry(공드리)’ 등 혁오의 대표곡을 열창했다. 기존 혁오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지정석’, ‘ohio(오하이오)’, I Have No Hometown(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을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했다.
 
흰벽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밴드는 강렬한 마스크와 의상으로 출연했다. 곡의 무드와 비트에 맞춘 조명 연출과 세트 전환은 3막 구성의 연극처럼 진행됐다.  
 
오혁(보컬, 기타)은 첫날 공연에서 "새 음반은 사랑과 행복을 본격적으로 다룬 앨범"이라며 "차별, 비교, 편 가르기 등이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보여주고, 들리드리고 싶다”고 공연과 새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현제(기타)와 임동건(베이스)는 “흉흉한 시기에 많이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관람해달라”는 짧은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인 이번 공연은 혁오와 오랫동안 합을 맞춘 무대 연출가이자 비주얼 디렉터 여신동과 혁오 패션을 연관 검색어로 만들며, 새로운 흐름을 만든 스타일링 디렉터 김예영이 함께 했다.
 
이번에 공개된 혁오의 의상은 아시아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디자인 브랜드이자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커미션 NYC (COMMISSION NYC)의 작품으로, 젠더프리 스타일(Gender free style)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토미히로 코노(TOMIHIRO KONO), ‘신 무라야마(SHIN MURAYAMA), ‘에밀리 남(EMILY NAM)’의 아티스틱한 마스크와 헤드피스가 참여해 독특한 혁오의 패션관을 완성했다.
 
신종 코로나 우려가 커진 최근 상황에서 공연은 안정감있게 진행됐다. 입구부터 손 소독, 열 측정 기구를 도입하고, 마스크를 준비했다. 밀집 공간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관객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혁오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총 42개 도시 44회 월드 투어에 나선다. 
 
밴드 혁오.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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