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파가 중심이 된 '제3지대 구축 모임' 대안신당이 12일 공식 창당했다. 초대 당대표에는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이 추대됐다.
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현역 의원 7명(장정숙 바른미래당 비례의원 제외)이 소속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은 원내 5당이 됐다.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신임 대안신당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며 "거대 양당이 국회를, 한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 등을 향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살고 정치도 바꿀 수 있다"며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당 지도부에는 최 대표와 함께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내대표 및 수석대변인으로는 장정숙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는 윤영일 의원, 최고위원 겸 사무총장에는 김종회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영입위원회의 위원장에 유성엽 의원이 임명됐고 천정배·박지원·장병완 의원과 최 대표가 위원으로 함께한다.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은 순차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최 대표가 '제3세력 통합'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안신당 인사들의 상당수가 국민의당 출신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지향, 지난 정치과정에서 보여준 능력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에서 만난 분들도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 전 대표가 귀국 후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식으로 정치에 안착할 것인지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신임 대안신당 대표와 신임 지도부 및 의원들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