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현대그룹이 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결과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주채권 은행인 외환, 산업, 신한, 농협 등 채권단은 최근 재무구조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선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약정체결 대상이 됐다"며 "이달 말 약정체결을 목표로 현대그룹과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놓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5764억원의영업손실을 냈고,부채비율도 284%로 상승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해운시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도 지난해 실적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는 것은 문제"라며 "약정체결 대상기업의 비공개 원칙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41개 대기업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 결과 올해는 현대그룹을 포함해 금호아시아나, 한진, 동부, 애경, 대한전선, 유진, 성동조선, SPP 등 9개 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 약정을 체결해야 할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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