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5% 인상된다.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4·19혁명 공로자 수당은 월 2만원 오른다.
국가보훈처는 19일 독립·호국·민주 관련해 10주기 기념사업, 국가유공자 보상금과 수당 인상,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달라지는 보훈정책'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제대군인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업상담사 인력 14명을 증원해 26개 모든 보훈 관서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제74주년 UN의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 10월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전몰장병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훈정책'에 따르면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인 내년에 관련 기념사업 추진과 현충 시설을 건립한다. 청산리·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민간 주도 기념사업 지원을 통해 무장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로 했다.
6·25전쟁 70주년과 관련해서는 참전유공자와 참전국 용사 초청, 평화음악회 등 48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4·19혁명 6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비롯해 25개 이상의 민간 주도 기념행사를 지원한다.
호국보훈기념관(68억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80억원)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완공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설치할 '세종 국가보훈광장' 조성을 위해 설계비 5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등 4개국 850여명에게 1인당 연간 36만원을 지원하는 장학금은 국비로 충당한다.
미국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을 건립한다. 내년에 디자인 설계비 등 20억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입소할 수 있는 원주보훈요양원을 내년 9월 개원한다. 전북 전주에도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전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을 진행 중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한분 한분이 소외되지 않고 영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