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지난 2018년 한국의 총 연구개발비는 85조7287억원(약 779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8.8%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연구개발활동조사는 과학기술기본법 제26조의2에 따라 1963년 이후 매년 시행되는 과학기술 통계조사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기준 국내 6만1275개 공공·대학·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인력 현황 등을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사했다.
주요국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비교(단위: 달러, %). 자료/과기정통부
지난해 한국의 총 연구개발비 85조7287억원은 OECD 국가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위는 미국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81%로 세계 1위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를 보면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공공 18조 3630억원(21.4%), 민간 65조 7028억원(76.6%), 외국 1조 6629억원(1.9%)으로 민간의 비중이 높았다.
2018년 민간재원은 전년대비 5조 6385억원(9.4%)증가한 65조 7028억원으로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 68조 8344억원(80.3%), 공공연구기관 9조 8439억원(11.5%), 대학 7조 504억원(8.2%)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2조 1805억원(14.2%), 응용연구 18조 8247억원(22.0%), 개발연구는 54조 7235억원(63.8%)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업부문은 2017년에 이어 최근 2년간 투자 및 연구개발비 집행의 상승세가 유지됐다. 연구개발비 집행은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도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3만1374명(6.5%) 증가한 51만41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FTE) 수는 2만5270명(6.6%) 증가한 40만8370명이다. 상근상당 연구원은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는 정도에 따른 비율을 반영해 산정한 연구원 수를 말한다.
경제활동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이하 FTE 기준)는 14.7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7.9명으로 주요국들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1월 중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