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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12.16 주택 대책, 서울 불패론 잡기 역부족" 평가
입력 : 2019-12-17 오전 8:38:5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증권가는 17일 정부의 '12.16 주택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대체로 과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상승을 제한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택안정화 대책은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 보유 부담 강화,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 중심의 공급 확대 등이 골자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 추가 강화. 자료/기재부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 유예단지 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 멸실 이주 수요 증가에 따른 상반기의 단기적 가격 급등을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1985년 이후 준공 아파트 재정비가 추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진행중인 재정비 물량의 일반분양 확대를 통한 수급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재건축 사업의 난항을 통해 공급을 완화함으로써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2018년 9.13 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금리인상, 서울 공급 확대, 투자 수요 분산이 힘들다면 서울 부동산 불패론을 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매물 출회로 기간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5~6억원대+15억원 이하'의 옐로칩과 비조정지역 신축 등 투자 대안은 여전히 열려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주에 대해선 라진성 연구원이 "당장 건설사들의 신규공급에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신규 주택수주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발표 때 내년 주택공급계획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진단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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