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세계 5대 바이오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2년까지 매출 목표액으로는 5000억원을 내세웠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지난 21일 한스바이오메드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면역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가장 큰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평균 10명 이상의 우수 기술인력을 신규 고용해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5대기업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스바이오메드 본사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스바이오메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조직 이식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다. 황 대표는 지난 1993년 흉터치료제를 개발해 한스메디칼을 창업한 이후 1999년 한스바이오메드를 설립, 현재 피부·뼈 이식재와 피부미용 리프트실(MINT), 인공유방보형물(벨라젤), 흉터관리제(스카클리닉) 등의 의료·의약 관련 제품을 개발·판매 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한스바이오메드 본사 연구시설에는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가 한창이었다.
본사 9층에 위치한 세포치료제연구센터에서는 연구원들이 신경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다. 손상 조직의 미세환경을 제어·조절해 생체내 줄기세포의 생존 및 분화를 촉진시키는 치료제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저산소성 뇌질환 등 희귀질환의 신경줄기세포를 통한 유전자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도 국내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연구가 마무리되면 8층에 위치한 GMP시설에서 전임상시험과 안정성 연구 등이 진행된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모든 연구가 마무리되고 식약처 허가 등이 끝나면 대전 조직공학센터에서 제품이 제조된다고 설명했다.
한스바이오메드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스바이오메드는 그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피부·뼈 이식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미용 리프트실 국내 최초 허가, 흉터관리제 국내 최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국내 1호 조직은행 설립 허가 △산업부 세계일류상품(피부이식재, 인공유방) 인증 △아시아 최초 AATB(미국 조직은행 연합회) 가입 등 국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용 리프트실(MINT)의 경우에는 지난 3년 간 내수 성장률 79%, 수출 성장률 208% 등 국내외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인공유방보형물(벨라젤)은 2017년 제품 출시 이후 65% 이상 성장, 3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유방보형물 제품의 수요에 맞춰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생산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2020년 완료 후에는 현재 대비 약 2배 이상의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0%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17억원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매년 매출 30%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매출 목표액은 5000억원이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