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로 조사됐다.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KT목동 IDC 건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해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591곳을 선정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학교가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이후 7년 연속 최다 에너지소비 건물이다. 뒤이어 KT 목동 IDC, LG사이언스파크, 가산 IDC,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호텔롯데, (주)더블유티씨서울, 롯데물산(주) 순이었다.
업종별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대학교), 서울아산병원(병원), 호텔롯데(호텔), 롯데물산(백화점), 더블유티씨서울(상용건물), KT목동IDC(전화국·연구소), 서울시 시농수산식품공사(공공건물)였다.
서울 지역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3%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서 지난해 사용한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서울시 소재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는 지난해 대비 1곳이 줄었지만, 에너지 사용량은 늘어 에너지 수요 감축 노력과 효율개선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한 건물은 221곳이었고, 이 건물들이 절감한 에너지는 3만9860TOE로 나타났다. (주)LG유플러스 논현 IDC는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4231TOE를 줄여 에너지 절감을 가장 많이 한 건물 1위를 했으며, LG사이언스파크(EAST)는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3만9528TOE나 늘어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물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건물의 공실률 변화 및 설비 이전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고효율 냉·난방설비로의 전환 및 운영, 건물 특성에 맞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로 판단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민간건물이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효율화를 추진하면 저금리 융자지원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전경.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지난 8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IDC센터에서 직원들이 KT 금융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T
문화체육관광부 김용삼 제1차관이 지난 9월 20일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인 엘지(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