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민은행의 가상이동통신망(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서비스 ‘리브(Liiv) M’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 브랜드 론칭식을 시작으로 내달 알뜰폰 지원을 위해 배송대행업체를 선정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리브M BI. 사진/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리브M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금융과 통신이 결합한 알뜰폰 사업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브M의 공식 출시일과 요금상품, 주요 기능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MVNO 서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중심으로 혁심금융을 추진해온 허인 국민은행장의 야심작으로,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서비스다. 이는 올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받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브랜드명인 리브M은 국민은행의 디지털뱅킹 브랜드인 ‘리브’와 Make, Most, More를 상징하는 ‘M’을 더한 것으로 온라인 금융거래의 간소화를 만들고(Make) 고객에게 최고의(Most) 서비스를 선사하며, 더 많은(More) 소비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은행 영업 창구에 직접 가기보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활용하는 고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임직원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내달 중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리브M 유심(USIM)’ 연간단가 구매를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내달 11일까지 유심당일배송 대행업체 선정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지역에 고객이 신청한 즉시 배송한다는 전략이다.
유심칩은 KB MVNO 전용 디자인으로 마련되며, KB 특화 서비스를 위해 KB모바일인증서 등 애플릿이 선탑재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로부터 망을 대여해 LTE와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심칩 내에 LG유플러스 통신 및 인증도 내장됐다.
고객은 유심칩만 넣으면 별도의 공인인증서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도 은행과 통신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요금제는 최저 7000원(LTE 기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리브M 전용 모바일 제휴카드 등 금융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은 지난 24일 실적발표에서 "국민은행이 올해 11월에 개시할 예정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인 ‘Liiv M’은 통신서비스에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업계 최초의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더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M은 품질 좋은 통신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금융·통신 종합 플랫폼"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자 등은 28일 론칭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