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고음악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이끄는 레자르 플로리상이 인천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크리스티는 레자르 플로리상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헨델 '메시아'로 아시아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일 인천아트센터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다.
크리스티는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지휘자, 음악학 연구가, 교육자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바로크 음악을 재발견해 대중에게 소개한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1979년 보컬과 기악 앙상블로 이뤄진 레자르 플로리상을 창단하면서 커리어 전환기를 맞은 그는 대중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륄리, 라모, 샤르팡티에 같은 프랑스의 바로크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해왔다.
레자르 플로리상은 윌리엄 크리스티와 함께 17~18세기 바로크 레퍼토리의 부활을 이끈 단체다. 프랑스 작곡가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제목에서 유래한 단체명으로 ‘만개하는 예술’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바로크 시대의 악기를 이용해 바로크 음악을 구현해내는 이 단체는, 매년 전세계에서 100회 가량의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단체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들려준다. 바로크 시대 당시의 악기를 든 연주자와 가수들의 합동 구성으로 40년 간의 긴 호흡을 느껴볼 수 있다. 본 공연은 인터파크,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 사진/아트센터인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