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6개월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실업과 소득 감소로 짓눌려 있는 서민 대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27%로 전월에 비해 0.3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는 대출금리는 연 5.69%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 금리)는 2.42%포인트를 기록해 전월보다 0.18%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9월 2.4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내 최대치다.
한은은 정기예금 금리가 크게 떨어졌고, 표지어음·양도성예금증서(CD)·금융채 등 모든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규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26%로, 전월보다 0.35%포인트 하락했고, 표지어음, CD금리도 전월보다 각각 0.57%포인트, 0.29%포인트 내려갔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신규취급액의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수신금리 하락폭이 더 컸다"면서"최근 전반적인 예대금리차의 상승세는 시중 자금이 풍부해져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5.9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3.1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따라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74%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5.16%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12.94%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