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총 1조8000억원을 들여 고장이 잦은 지하철 노후 전동차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신형전동차로 교체한다.
시는 2025년까지 하철 4·5·7·8호선 전동차 중 교체가 필요한 노후전동차 전량을 신형전동차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형전동차에는 2중 안전장치와 공기 질 개선 장치가 장착되고, 좌석과 통로도 더 넓어진다.
4호선(470칸), 5호선(608칸)은 전체를 교체하고, 7호선(136칸), 8호선(90칸)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총 226칸 모두를 바꾼다. 이번에 교체될 신형전동차는 2중 충돌 에너지 흡수장치(25km/h 충돌안전기준 적용), 무정전 안내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강화 장치가 장착된다.
차량 내 미세먼지(PM10) 농도를 기존보다 8% 이상 저감시켜 주는 공기 질 개선 장치도 설치된다. 실내 디자인 역시 객실 통로의 폭을 750mm에서 1200mm로 2배 가까이 늘리고 통로문도 18개에서 3개로 줄인다. 이번 사업은 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노후전동차 교체 사업으로 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1·6호선은 향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교체·수리 여부를 검토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3호선 신형전동차 교체사업을 2022년까지 완료하고, 4·5·7·8호선도 2025년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이 서울 전역에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전동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호선 신조 전동차 예시.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