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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인회계사 2차시험문제 사전유출 조사할 것"
입력 : 2019-07-10 오후 5:18:1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 6월 실시된 제54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과 관련해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박권추 금감원 심의위원은 "금감원은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제(2개)의 경우 해당 출제위원이 출제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라며 "시험 채점과정에서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공인회계사시험 출제관리에 있어 출제위원들에게 보안 관련 서약서 징구, 외부와의 통신차단 등 출제기간 동안 보안요원 관리하에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시험 문제도 특정 출제위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목당 다수의 출제위원이 논의하고 검토요원의 의견을 반영해 출제하는 등 여러 보안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위원은 "이번 유출 논란을 계기로 시험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 미비점이 있는지 살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지난달 말 실시된 제54회 CPA 2차시험 문제 중 일부 과목의 문제가 특정 대학 고시반 학생들에게 사전에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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