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호조에 3대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기준으로는 2004년 이후 첫 8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3%(69.99포인트) 상승한 1만1204.28로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0.44%(11.08포인트), 0.71%(8.61포인트)상승하며 한주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하회한 탓에 장초반 소폭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3월 신규주택매매 급증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스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단 소식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2.41%, 헬스케어 1.00%, 소재 0.89%, 유틸리티 0.79% 업종이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 0.25% 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7%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실적호전 재료로 애플이 전일대비 1.64% 상승하며 270달러를 돌파했고, 신규주택매매 급증 소식에 주택건축업체 톨 브러더스는 2.68% 상승했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제록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상승했다. 제록스는 지난 1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주당 18센트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3센트를 상회, 8.33% 상승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한 주당 73센트의 분기순익 달성 소식에 2.74% 올랐다.
반면, 2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된 아마존은 4.3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37% 내렸다.
3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를 하회했다. 다만,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주문은 2.8% 늘어 2007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매매는 전월대비 27% 급증한 41만1000건을 기록, 월간기준으로 1963년 이래 최대폭 증가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치인 32만5000건(5.5% 증가)을 상회한 기록이다.
달러화인덱스는 유로화 급등에 전일대비 0.30% 하락한 81.41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72% 오른 배럴당 85.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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