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한·핀란드 정상회담 이후 정상 임석하에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설치 관련 협력내용이 포함된 MOU를 체결했다. 오는 15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미국과 인도에 이어 해외 K-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북유럽에 설치하겠다는 것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글로벌화가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MOU는 KSC 설치 뿐 아니라 양국의 창업생태계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매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및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 거점으로 조성된 KSC는 IR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혁신적 해외 거점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KSC는 내년 설치를 목표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10일(현지시간) 오전 핀란드 경제고용부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오후에는 박영선 장관이 핀란드 창업생태계 중심지인 알토대학교 내에 위치한 알토 디자인 팩토리와 스타트업 사우나를 방문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알토 디자인 팩토리를 방문해 깔레비 에뚜 에크만 센터장 으로부터 센터 운영 현황을 듣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08년 설립된 알토 디자인 팩토리는 제품개발과 디자인 관련 교육 및 연구, 산업협력 지원 등을 담당한다. 연간 40개에 이르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과 기업들의 실질적인 현장문제 해결 등을 돕는다. 2010년 세워진 스타트업 사우나는 알토대 내 창고를 개조해 만든 핀란드의 대표적 스타트업 요람이다. 알토대 학생이 주도해 만든 창업 커뮤니티 '알토이에스' 주도로 운영되는 이 곳은 코워킹스페이스로서 연간 100회 이상 피칭·해커톤 등 스타트업 및 기업가 정신 관련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누 쎄리쓰퇴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 등 담당자와 만나 KSC의 성공적 운영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알토대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선진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북유럽에 설치할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전세계 진출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KSC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15일 오전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MOU를 체결해 KSC의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양국이 적극 협력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