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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보이는 AI스피커, 결합상품 가입시 0원…SKT는 보상판매
입력 : 2019-05-02 오후 5:59:1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보이는 인공지능(AI) 스피커 가격 경쟁이 본격화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터넷과 인터넷(IP)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은 기존 AI 스피커를 반납 시 가격을 할인하는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가격 저항선을 낮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스피커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KT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화면과 셋톱박스를 합친 '기가지니 테이블TV'를 2일 정식 출시했다.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다만 KT 반값초이스를 활용하면 가격은 0원으로 내려간다. 반값초이스는 고객이 KT 인터넷과 IPTV 신규가입 때 TV, 노트북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령 기가 인터넷 500M와 올레tv 라이트 결합할인을 선택할 경우 요금이 월 6만60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낮아지는데, 기가지니 테이블TV도 고객부담금 없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시장에 출시된 AI 스피커와 달리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또 다른 회선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IPTV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때문에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것이 기가지니 테이블TV의 가격정책의 중심이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3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출시하는 LG유플러스도 무료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와 달리 5월 한달간만 일시적으로 진행된다. 제품 판매 가격은 29만8000원이지만,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또는 기가 인터넷·U+tv 프리미엄 요금제와 IoT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U+AI_어벤져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U+AI_어벤져스는 어벤져스 캐릭터, 영상서비스 U+아이돌Live, 이미지로 확인하는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누구 네모 판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보상판매를 꺼내들었다. 누구 네모 가격은 19만9000원이지만, 누구 반납 시 1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약 33.6% 할인된 가격이다. 누구 미니 반납 시 17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SK텔레콤도 누구 네모의 결합할인을 고안 중이다. SK브로드밴드 IPTV Btv와 누구 네모를 결합상품으로 출시하는 식이다. 이 경우 누구 네모의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피커를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는 2018년 26억8000만달러에서 2023년 117억9000만달러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4.44%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변수는 가격이다. 보완재 성격인 제품인 만큼 가격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유인책으로 가격정책이 공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면서 "추후 시장은 보이는 콘텐츠의 확보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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