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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COM, V커머스로 젊은 층 고객 공략
구구단 세정 참여한 '크록스 바이브' 이벤트 영상 생중계
입력 : 2019-04-29 오후 4:51:1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모바일과 영상에 친숙한 젊은 층 공략을 위해 SSG.COM이 V커머스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영상(Video)과 상업적 거래(Commerce)의 합성어인 V커머스는 동영상으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SSG.COM은 캐쥬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CROCS)가 주최한 '크록스 바이브(#CrocsVibes)' 이벤트 영상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생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록스 바이브'는 매년 크록스가 인플루언서 등 미디어를 초청해 봄, 여름 신상품 컬렉션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참석해 미니토크쇼와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통해 주력 제품 '크록밴드 플랫폼 컬렉션'을 선보였다.
 
앞서 SSG.COM은 지난해 4월 크록스와 함께 신제품 론칭 행사를 생중계하면서 상품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는 V커머스를 처음으로 시도해 성과를 거뒀다. 
 
당시 브랜드 홍보대사였던 소녀시대 윤아가 직접 신발을 신어보는 모습과 제품에 대해 사회자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이 SSG.COM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이 영상 아래로 크록스 신상품과 특별 할인 품목을 함께 배치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일주일간 SSG.COM에서 크록스 상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70%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SSG.COM 관계자는 "제조업체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창구가 되고, SSG.COM은 매출 증진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유튜브 등 영상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SSG.COM은 매출 확보 차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가성비를 넘어서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V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에는 '2019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옴므의 영상을 약 10분간 생중계하기도 했다. 전문 채널에서나 볼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행사를 라이브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시도였다. 송지오 옴므는 이 행사에서 2019년 컬렉션 상품을 선보였고, 고객은 패션쇼에 가지 않아도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예철 SSG.COM 영업본부장은 "초저가와 프리미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라며 "고객이 항상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의 격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크록스 바이브(#CrocsVibes)' 이벤트 생중계 페이지. 사진/SSG.COM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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