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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회…서울명소 무대로 패션쇼 런웨이
서울 365패션쇼, DDP·신촌 ‘스트리트 패션쇼’
입력 : 2019-04-15 오후 3:03:3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15일 서울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연중 서울명소를 무대로 ‘서울 365 패션쇼’를 진행한다. 서울 365 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로, 광화문광장, 시립미술관 등에서 총 99회 패션쇼를 진행했고, 총 관람인원은 1만1700명에 달하며 서울시민을 위한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서울 365패션쇼는 연중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 운영하는 ‘스트리트 패션쇼’와 반포한강공원 등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장소에서 월 1회 개최되는 ‘바이어 패션쇼’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연간 운영횟수도 500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QR코드를 활용해 시민들이 쇼 관람 후 마음에 드는 의상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우수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판로 개척도 돕는다.
 
매주 월·목·토요일엔 스트리트 패션쇼를 주 3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매달 ‘이달의 디자이너’를 선정하며, DDP, 광화문, 신촌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패션쇼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버스를 활용해 시민들이 요청하는 곳 어디든 기동력을 확보해 다양한 현장에서 런웨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달에는 ‘보울룬(BOWLOON)’ 김하늘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스트리트 패션쇼를 진행한다. ‘도시에 부는 바람’을 모티브로 화사한 봄기운을 담아낸 캐주얼 의상을 선보인다. 5월 스트리트 패션쇼는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만지(ManG)’ 김지만 디자이너, ‘두칸’ 최충훈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진행한다. 김지만 디자이너는 그래피티(Graffiti)를 패션에 접목해 개성있고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패션쇼는 5월 1일~5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판타지’를 주제로 디자이너가 직접 그림을 그려 이를 의상에 접목하고 있으며, 동양적 우아함을 담은 개성있는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문화비축기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 곳곳의 명소에서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패션쇼도 월 1회 진행한다. 첫 시작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반포한강공원 예빛섬 무대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자유를 상징하는 나비를 패션에 접목한 국내 대표 디자이너로, 피아노 연주에 맞춰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패션쇼 전에는 사전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해 반포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문화와 패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한국대표 남성복의 정석으로 손꼽히는 김서룡 디자이너(김서룡옴므)의 패션쇼도 열린다. 이후에도 서울숲, 시립미술관, 문화비축기지, 노들섬복합문화공연장 등 특색있는 장소에서 월 1회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LA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어워즈에 김서룡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하기도 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 365패션쇼는 도전과 모험을 담은 패션부터 완성도 높은 패션까지 폭넓게 구성했으며, 시민 일상 구석구석 찾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더 나아가 우수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해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서울365패션쇼.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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