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최근 수출·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한국경제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7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12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투자·창업 활성화, 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생산의 경우 전 산업이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광공업은 전월보다 2.6%, 서비스업은 1.1%, 건설업 4.6%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줄어들고 있다. 3월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0.16% 감소(전월대비)했으며, 전세가격도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해 0.25% 감소했다.
고용은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가 지속되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3월 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과 개인서비스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설 연휴 요인을 배제한 1~2월 평균적인 동향을 볼 때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규제혁신과 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