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버닝썬 사건 관련자 중 첫 기소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13일 “버닝썬 직원 조모씨를 어제 마약류관리법상 마약·향정·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버닝썬의 이른바 MD로 일하면서 대마초를 피우고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환각물질인 아산화질소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조씨가 마약을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던 것을 적발해 구속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조씨를 기소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씨가 마약을 입수하는 데 조직적인 범죄조직이 개입됐는지 여부, 다른 버닝썬 직원들의 공모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조씨 구속에 이어 클럽 관계자들과 손님 등 10여명을 마약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지난 2월21일 오전 마약 투약과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증거인멸 우려에 철거가 중단돼 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