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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신규면허 발급에 불안한 항공주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이틀 연속 약세
입력 : 2019-03-06 오후 4:03:3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가 신규 저비용항공사 3곳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규 발급해서다. 새로운 항공사에게 국제운송사업 면허가 허가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처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전일보다 2.89%(1100원) 내린 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웨이항공도 4.32% 하락,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에어부산(-1.63%)과 진에어(-0.24%)도 내렸다. 저비용항공사 간의 경쟁심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많은 3개기업에 대한 면허 발급 결정으로 저가항공사 간의 경쟁심화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저가항공사 간의 공급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LCC 신규 면허 발급이 현재 상장돼 있는 저비용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거점공항 3년 유지의무 때문에 상장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플라이강원의 경우 향후 3년간 양양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한데, 외진 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어 상장사 실적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가 자체 역량으로 기존 LCC 실적에 영향을 미칠 만큼 국제선 영업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린다”며 “신규 항공사는 140대가 넘는 LCC 항공기들 속에서 차별점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등 단기 호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과 3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중 항공회담 등 호재가 중요하다”며 “제주항공 주가는 1분기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일 면허자문회의에서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3개 LCC에 항공운송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 에어프레미아는 인천,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 공항을 각각 거점으로 운항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이 가장 빠른 올해 9월부터 취항을 시작하고 플라이강원은 10월,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부터 취항한다.
 
국토교통부가 신규 저비용항공사 3곳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규 발급하면서 저비용항공사 주가가 약세다. 사진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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