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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빅딜 성공·스몰딜 실패? 기계적으로 쓸 수 없다"
"김정은 답방, 북미회담과 밀접하게 연관…논의되는 것 없어"
입력 : 2019-02-27 오후 8:45:1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소위 '스몰딜-빅딜' 논란에 대해 "스몰딜이라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 되는 것이고, 빅딜만이 성공이다? 스몰딜과 빅딜이라는 개념을 기계적으로 분절적으로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대변인은 "협상의 주체이자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이런 용어를 쓴 적이 없다"며 "미국 언론도 지난해 5월인가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한 번 쓴 이후로 이 용어를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언론만 쓰고 있는 개념"이라며 "그 개념 조차도 각 언론사마다 스몰딜과 빅딜의 기준이 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설사 그런 개념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것을 진짜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속적인 개념이고,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일부 언론의 '스몰딜은 실패한 협상'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2차 북미 회담 진행상황 보고와 관련해 "정부 각급 채널에서 하노이 현지에 나가 있고, 그 채널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보고는 밤 늦게 이뤄지기도 하고, 아침 일찍 이뤄지기도 한다"면서 "오늘 (북미) 두 정상의 만남도 관련된 현지 보고가 밤 늦게라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회담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에 대해선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조율되거나 논의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답방 시기까지는 모르겠지만 답방의 내용과 북미 정상회담의 이번 결과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이 1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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