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도심 6개 하천변(18개소)에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는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의 하나로 제방 사면부와 산책로, 넓은 둔치에 나무를 심어 도심 내 녹지와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홍제천, 고덕천, 장지천 18개소에 총 22만5740㎡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며,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각 자치구에서 지역주민, 해당 지역 시·구의원,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하천구역별로 특화된 설계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중랑천변 5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등)는 사면·둔치녹화 및 초화원 등을, 안양천변 4개 구(구로구, 양천구 등)는 테마공원 및 장미원 정비, 강동구 고덕천은 사면 숲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이나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심어 하천식생을 회복하도록 한다. 특히,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수종도 도입해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수 안정성을 고려해 수변부는 초본식재, 넓은 둔치는 숲으로 조성하고 제방사면에는 하단부에 관목, 상단부에 교목을 중심으로 심는다.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하고,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물의 재료와 디자인과 색채는 '공원시설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해 하천 경관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은 도심 하천변의 나지화된 공간에 초본 및 수목을 심어 생물서식환경 조성하고 녹지량을 늘려 시민의 여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건전한 하천생태계를 유지하는 사업이다. 시는 2006년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시작해 지난 14년간('06.~'18.) 중랑천 등 주요 하천변에 축구장 295배 규모(142개소 총 216만5,608㎡)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 조성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