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정부가 대·중소기업, 대학,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논의하는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25개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출된 R&D 과제는 780억원 규모 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창업·벤처 협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술교류 네트워크 활성화와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개방혁 혁신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 들어 중소·벤처 업계와 함께 갖는 첫 공식 간담회로, 2019년 중기부의 정책 방향을 협단체장과 공유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종학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혁신주체 간에 칸막이 때문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며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교류 네크워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교류 네크워크는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VC 등이 기술 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세미나)과 네트워킹 활동을 지속하는 모임이다. 협·단체, 기업, TP·창경센터, 대학·연구소·연구조합, 언론사 등이 운영주체가 된다. 기술교류 네트워크에서 도출된 R&D과제는 협력 R&D 분야 선도연구기관 협력, 산학협력 신사업 R&D 바우처 등 780억원 규모 7개 R&D 지원사업에서 우선 선정된다. 1차 평가 면제, 2차 평가가점(최대 5점) 등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파크와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 등도 올해 개방형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소개됐다. 홍 장관은 "혁신주체들이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집적공간으로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해외에서 국제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기술사업화촉진펀드를 올해 신설해 연구소 기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경제의 미래는 벤처와 창업기업에 있다"며 "정부가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을 올해에도 적극 추진해서 제 2의 벤처 붐을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문재인정부의 강력한 의지이기도 하다. 범정부 차원에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팁스타운 '창업?벤처 협단체장 간담회'에서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