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1980년대 도입돼 40여년간 서민들의 교육수단으로 자리매김 한 종이학습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 학습지가 종이학습지를 대체하고 있는 까닭이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지 웅진북클럽을 출시한 후 4년 만에 종이 학습지 비중이 100%에서 36%로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업계 처음으로 에듀테크를 접목한 웅진북클럽 모델을 만들면서 종이 학습지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이뤄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종이학습지보다 스마트 학습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녀들의 학습관리가 손쉽기 때문이다.
스마트 학습지가 종이학습지를 대체하면서 웅진북클럽의 회원 수가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4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웅진북클럽 론칭 전인 2014년 영업이익 179억원과 비교해 9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2015년 웅진씽크빅 영업이익은 234억원, 2016년 377억원, 2017년 342억원이다.
웅진북클럽이 안착하자 웅진씽크빅은 AI를 적용한 에듀테크에 힘을 쏟았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인 키드앱티브에 500만달러의 투자를 했고, 키드앱티브와 공동 연구로 찍어서 맞춘 문제까지 찾아내 성적 향상을 위해 고쳐야 할 학습 습관을 진단하는 '북클럽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학습지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종이 학습지가 사라지며 웅진북클럽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AI 학습지가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교육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