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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테스트베드' 지원 100억으로 확대"
서울시, 새해부터 올해 2배 규모 투입…혁신기술 갖춘 중소·벤처기업 판로개척
입력 : 2018-12-25 오후 1:23:0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서울시가 혁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공공테스트베드' 제공사업 예산을 새해부터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25일 “2019년부터 공공테스트베드 제공사업을 확대하고 지원예산 규모를 현재의 2배 규모인 10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혁신기술에 대한 실증 수요는 ‘서울형 R&D’ 홈페이지 첫 화면에 ‘수요조사’ 배너와 마이크로사이트를 만들어 상시 접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2월21일 서울 강동구 한강 드론공원에서 한 벤처기업이 만든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 테스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 가운데에는 혁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상용화·사업화 실적이 없어서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시의 공공테스트베드 제공사업은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AI·드론 등 혁신기술 기반 신제품을 시정에 시범 적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한다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서울시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을 추진해 지원대상 선정 작업을 통해 총 58건 가운데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서면평가를 통한 적정성 검토와 실증계획 결정, 대면평가, 기술성·사업성 검증을 거쳤다. 서울시는 이들 과제에 맞춤형 기능개선, 제품의 내구성·정확성과 같은 신뢰도 검증, 검증결과를 반영한 성능 개선 등에 필요한 비용 5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지하철 6호선·청계천·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의료원 등 서울시내 각 시설 및 공간에서 현장 실증을 최장 1년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아울러 서울산업진흥원장 명의의 ‘성능확인서’도 발급했다. 
 
실제로 식물관리에 반도체 가공기술을 접목한 (주)텔로팜의 경우 머리카락 두께의 반도체 탐침센서를 나무에 이식해 센서의 정보를 원격 측정하는 기술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구장과 녹지대, 청계천 가로수 등에 앞으로 1년간 실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주)토이스미스도 서울시 지원을 받아 IoT센서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차량 내 고객 혼잡도와 이용패턴분석, 선로 상태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실증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텔로팜과 토이스미스의 경우 실증이 성공하게 되면 제품의 해외 판매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사업의 성공여부에 대한 태국, 뉴질랜드, UAE, 일본 등의 해외 잠재 구매처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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