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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도피 조력·태양광 논란'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사임
입력 : 2018-11-27 오후 5:56:4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취임 전 태양광발전업체를 운영한 전력과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파에 따라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뉴시스
 
27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이날 의원면직 처리됐다. 지난 2월 취임한 지 9개월 만의 중도하차다.
 
최 전 사장은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체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드러나며 업무 수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성 전 사장은 지난 2016년 설립된 A태양광 발전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해오다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4개월 전인 작년 10월 사임했다. A사는 작년 대표이사 교체 시기에 맞춰 회사명을 Y에너지로 바꿨고, 법인 목적사업도 태양력·전기 발전업, 송전 및 배전업종을 추가했다.
 
현재 이 업체 대표이사는 2014년 당시 최 전 사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였던 B씨가 맡고 있으며, 전직 보좌관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특히 최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날 그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최 사장의 이 같은 전력이 밝혀지자 7조원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직에 대한 자격 시비가 일었다.
 
이에 최 전 사장은 지난 21'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전 태양광 법인대표 재직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장이라 할지라도 특정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고 할 의사도 없다""취임 전 재직했던 회사와는 공사에서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어떠한 거래 관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최 전 사장은 전북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수뢰한 혐의로 8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을 도운 혐의를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친형인 최 전 교육감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식당에서 도주 82개월 만에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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