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화재 위험이 적은 기능을 앞세운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요·온수매트·온풍기·전기매트 등 난방보조가전 시장은 연간 1조~2조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온수매트의 경우 지난 2012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만큼 사용이 늘어났다. 그만큼 화재위험도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집계 결과 지난 겨울(2016년 12월~2017년 1월) 두 달 사이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계절 난방기기에서 시작된 화재는 81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전체 3663건)을 차지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업계에서는 최근 안전 기능을 강조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기요 이메텍(IMETEC)은 깜빡하고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할 경우 1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특허 기술인 EESS 안전 시스템(Exclusive Electroblock Safety System)은 과전류, 누전, 오작동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화재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이메텍 측은 설명했다.
신일은 겨울철 주력 제품인 '초절전 에코 리플렉터 히터'를 최근 선보였다. 화재 사고의 위험을 고려해 바이메탈(스마트온도조절 센서 내장으로 127도 이상 전원 자동차단), 전도안전장치(제품이 쓰러지면 자동으로 전원 차단), 과열방지 장치(150도 이상 퓨즈 자동 끊어짐), 8시간 이상 사용시 자동 OFF 등 4중 안전장치를 한꺼번에 탑재했다.
에코 카본 전기히터 신제품을 출시한 파세코 또한 안전 기능을 강조한다. 타이머 상관 없이 10시간 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동 OFF 기능을 적용했다. 120도 이상 과열돼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194도 이상 과열 시 자동으로 퓨즈가 끊어지고 작동이 멈추며, 제품이 넘어져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은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중 안전장치를 탑재한 제품을 강조하는 모습"이라며 "겨울철 난방보조가전에서 시작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비자 주의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