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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드디어 만나는 G2…무역전쟁 해빙전환 여부 주목
과도한 낙관은 경계…“종전보단 휴전협상이 될 가능성 크다”
입력 : 2018-11-2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종전보다는 휴전협상이 될 가능성이 커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라고 주의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로 2030~2120포인트를 제시하고 주요 변수로 미-중 정상회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연설,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교착 상태였던 미-중 무역분쟁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협상으로 갈 공산이 크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추가 관세부과가 없을 수 있다” 등의 유화적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의 입장 선회가 전제되지 않아 이번 회담에서 완전 해소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상회담 전 사전 실무진 협상에 나선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연이은 강성발언을 고려할 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가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미국의 파상공세는 정상회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협상기간 동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잠잠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주가 폭락이 있었던 신흥국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 연준의원들의 발언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현재 시장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연준이 완화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페드와치는 내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24%로, 세 차례 인상을 8%로 보고 있다”면서 “만약 미 연준위원들이 완화적 발언을 계속 내놓을 경우, 그간 변동성이 높았던 아시아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유럽연합(EU)의 조치 일정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는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를 권고했다. 2주내 이탈리아에 예산안 수정을 요구했으며, 2주 후 예산안 평가회의 소집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EU의 EDP 권고를 거부 시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과징금과 자금 동결, 정부 계획 감시, 차관 한도 조정 등의 금융 제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나 펀더멘탈에 대한 불확실성이 탄력적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산업별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산업업종과 소재업종에 대해 관심을 둘 것으로 조언했다.
 
또 한중 항공회담 성사와 단체관광객 재개 기대감이 있는 중국 관련 소비주와 제품 가격 상승이 확대되고 있는 음식료주도 주목하라고 제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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